워렌버핏의 영웅, 존 보글

1. 존 보글의 초기 삶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젹인 경제 대공황이 온 같은 해인 1929년 5월 8일 미국 뉴저지주 몬트클레어에서 존 보글이 태어났다. 존 보글의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 때 훈장을 받은 파일럿이다. 그래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경제 대공황의 여파에 그의 아버지는  모든 돈을 잃었으며 그에 대한 고통을 잊고자 매일 술을 마셨다. 부모님이 이혼하는 등 존 보글은 불우한 삶을 지냈다. 이런 삶에 영향을 받은 존 보글은 자수성가를 하고 싶어 했다. 또한 매일 저축하는 등 경제적인 개념을 남들보다 빠르게 확립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한 존 보글이였으며, 또한 앞선 상황에 의해 자립심이 길러진 존 보글은 이런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 좋은 대학교를 가야겠다 생각했다. 그 결과 지역에서 유명한 학교인 블레어 아카데미를 차석으로 졸업한 뒤 미국에서 최고 대학 중 하나인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에 전액 장학금을 받아 입학했다. 존 보글은 대학교에서도 가장 우등한 학생으로 되고 싶었지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만 모아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그러기란 쉽지 않았다. 실제로 존 보글의 성적은 2학년 때까지 C점수라고 했다. 3학년이 된 존 보글은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방법은 졸업 논문을 잘 쓰자.' 그래서 역발상적인 존 보글의 성격처럼 어느 누구도 주제로 선정하지 않은 주제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 쓰기 시작한 논문의 주제는 그 당시 관심을 받지 못한 뮤추얼 펀드다. 이 뮤추얼 펀드는 지금은 우리가 흔히 아는 ETF의 시초다. 그리고 뮤추얼 펀드에서 쓴 논문은 존 보글을 프리스턴 대학 차석 졸업으로 이끌었다.

2. 새로운 선생님과의 만남 

존 보글이 쓴 졸업 논문은 어느 한 유명한 뮤추얼 펀드 회사인 "WELLINGTON"에 이목을 끌게 됩니다. 웰링턴이라는 회사는 미국에서 5번 째로 큰 뮤추얼 펀드 회사였습니다. 그 펀드사에 월터 모건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웰링턴 펀드의 창립자이며 회장입니다. 월터 모건은 사실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름에 관련된 산업에 투자를 했지만 실패를 했습니다. 이때 모건은 버리는 돈으로 투자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앞서 돈을 잃었기에 꾸준히 성장하고 변동성이 적으며 자본을 잃지 않은 방법을 고안해내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듭니다.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적절하게 섞은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입니다. 그 포트폴리오는 웰링턴이라는 기업이 성장 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월터 모건은 우연히 존 보글의 대학논문을 읽었습니다. 월터 모건은 존 보글의 능력을 알아보고 즉시 사무행정 직원 (Executive Assistant)로 채용합니다. 웰링턴에 들어간 존 보글은 월터 모건을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월터 모건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균형을 존 보글에게 알려줬습니다. 존 보글이 웰링턴이라는 회사에 들어갔을 때는 미국 시장이 강세장이었기에 안정적인 성장를 추구하는 웰링턴의 포트폴리오는 인기가 없었습니다. 이에 존 보글은 투자는 보수적으로 하되 기존 채권과 주식을 섞은 포트폴리오가 아닌 주식만 100%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존 보글이 만든 이 포트폴리오는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 결과 다시 한번 웰링턴을 가장 큰 뮤추얼 펀드사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지켜본 웰링턴의 회장 월터 모건은 존 보글이 35살이 되던 해에 CEO 자리를 물려줍니다. 하지만 나중에 인수합병의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3. 또 다시 시작

웰링턴 CEO에서 물러난 뒤 1974년에 인덱스 펀드를 운영하는 뱅가드(Vanguard) 그룹을 창립했습니다.  그 후 1975년 워렌 버핏이 와이프에게 자신의 재산 90%를 투자하라 했던 VOO이라는 대중에게 소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펀드가 많은 사람한테 많은 비웃음을 받았다. 하지만 존 보글은 1970년-2016년 모든 뮤추얼 펀드를 조사한 결과 S&P500보다 높은 수익률 가진 뮤추얼 펀드는 고작 0.5%였습니다. 존 보글은 투자의 성공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렌 버핏은 2016년 주주서한에서 "존 보글은 미국 투자자들과 나의 영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식의 끝판 왕이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 마저도 자신의 영웅으로 말하는 존 보글입니다.  

"The winning formula for success in investing is owning the entire stock market through an index fund, and then doing nothing. just stay course."

투자 성공을 위한 성공 공식은 인덱스 펀드를 통해 전체 주식 시장을 소유한 다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힘들어도 끝까지 버티십시오

-존 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