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빵위에 맥도날드, 레이크록

맥도날드 전 CEO = 레이 크록

1. 맥도날드의 남자 레이 크록

레이 크록 ( Raymond Albert Kroc)은 우리가 아는 현재의 맥도널드의 브래드를 만든 사람입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커피의 제국, 스타벅스의 브래드를 만든 하워드 슐츠랑 비슷한 길을 걸었습니다. 레이 크록, 하워드 슐츠 두 분 다 전에 만들어 놓은 브랜드를 사업적으로 확장시킨 기업가입니다. 
 
레이크록은 1902년 10월 5일 미국의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오크파크라는 곳에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미국에 왔지만 레이 크록의 어머니는 이전세대부터 미국으로 이민 온 체코계 미국 사람이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또한 체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레이 크록은 체코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실 레이 크록의 아버지는 1920년 대 부동산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돈을 주식을 샀습니다. 하지만 1920년대는 미국 대공황이 있던 시절입니다. 자연스레 그의 아버지도 그동안 쌓아온 재산들을 잃게 됩니다. 그전에는 전 세계는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있을 때입니다. 크록은 미성년자이지만 나이를 속여 운전병이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그때 같이 근무했던 사람이 "월트 디즈니"입니다. 다행히도 크록이 입대한 당해에 1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었습니다. 
 
집에 돌아 온 크록은 원래라면 아버지가 쌓아 온 부를 누릴 수 있었지만 경제 대공황이 닥쳤기에 레이 크록은 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레이 크록은 미국에 있는 플로리다에서 부동산 중개 업무를 하거나 종이컵을 판매하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 일과 전혀 성격이 다른 피아노도 연주해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던 레이 크록은 세계 2차 대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1차 대전에 참전했던 레이 크록과는 다르게 세계 2차 대전에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후에는 레이 크록은 믹서기와 같이 요리를 돕는 장비 제조업체인 프린스 캐슬 (Prince Castle)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는 프린스 캐슬에서 밀크 셰이크를 만드는 믹서기를 마케팅하는 직원이었습니다. 
 

2. 맥도날도와 운명적 만남

하지만 그가 판매하는 믹서기는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판매량 수가 미비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와중에 1954년 "맥도날드"라는 곳에서 전화가 옵니다. "밀크 셰이크 만드는 믹서기 8대 주문하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레이 크록은 곧장 맥도널드 형제들이 창업한 "맥도널드"에 가게 됩니다. 
 
레이크록은 깜짝 놀랍니다. 맥도날드의 패스트푸드를 만드는 과정을 보고 크게 놀라게 됩니다. 속도는 빠르지만 정확하게 손님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과정을 그 어느 곳 보다 완벽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이 크록은 바로 맥도널드 형제에게 프랜차이즈를 하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화에 실패한 맥도널드 형제들은 고민했지만 레이 크록의 끈질긴 설득 끝에 레이 크록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했습니다. 
 
그 결과 맥도날드는  1955년에 제1호 프랜차이즈 점이 생겼습니다.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 프랜차이즈화 할 때 생각을 한 게 있습니다. 모든 곳이 정형화된 매뉴얼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레이 크록은 모든 지점에서 똑같은 맛이 날 수 있도록 "스피드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하게 됩니다. 그의 이런 프렌차이저 화는 현대에서도 쓰이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맥도날드의 기존 수익 구조를 보면 각 프랜차이즈 점에서 매출의 1.9%의 로열티를 받습니다. 그리고 모든 체인점에서 1.9%중 0.5%를 맥도널드 형제에게 주는 구조입니다. 다만 적은 로열티로 본사를 운영하기에는 힘들었던 레이 크록은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합니다. 자신이 예전에 일을 해본 부동산 중개업자의 능력을 활용했습니다.  본사에서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부동산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동산에서 맥도널드를 만들어 그곳에서 일하는 점주에게 임대료를 받는 형식입니다. 그러면 로열티 이외에도 임대료도 받게 되며, 부동산의 가치는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니 더 큰돈을 벌 수 있습니다. 
 

3. 꿈의 현실화

이렇게 프랜차이즈화 한지 4년만에 가맹점이 100개 넘게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맥도널드 형제는 적은 가맹점으로 높은 품질을 원했지만 레이크록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 형제에게 주는 로열티 등 많은 권리를 인수하기로 합니다. 맥도널드 형제는 높은 인수금을 달라했습니다. 레이 크록은 앞으로의 맥도널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흔퀘히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맥도널드를 정말 인수함을 통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맥도널드의 마스코트, M자 모양의 기둥 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23.08.01) 2140억 달러의 시가총액인 메가급 기업이 되었습니다. 원화로 바꾼다면 약 300조 정도입니다.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인수한 금액은 270만 달러입니다. 270만 달러에서 2140억 달러까지 엄청난 성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제 용어 중에 기초 용어인 빅맥지수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세상 어디에나 있는 맥도널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빅맥"의 가격으로 각 국의 경제상황을 파악하게 될 정도로 맥도널드는 우리 일상에 녹아들었습니다. 오늘 만약 맥도널드의 햄버거를 먹으면서 한국의 빅맥지수도 확인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상 맥도널드를 성장시킨 레이 크록의 얘기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는 하루아침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30년 동안이나 기나긴 밤을 보내야했다."
-레이 크록-